노원역 삼겹살보다 맛있는 목살을 파는 웨이팅 고기 맛집 :: 목삼화로 feat.초벌 고기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공대부부입니다. 🤵👰

 

오늘은 노원역에 최상위 1% 원육을 선별하여 습식숙성과 건조숙성을 모두 거친 후 초벌 되어 나오는 삼겹살 보다 맛있는 목살을 파는 '목삼화로'에 다녀와봤습니다.

 

노원역은 유독 목살 맛집들이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목고기집, 땅코참숯구이 가 있는데요.

앞으로는 목삼화로도 그 안에 든다고 당당히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목삼화로

목삼화로는 노원역에서 도보로 3분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레트로한 간판이 눈에 확 띄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퇴근 후 방문하니 웨이팅이 있었고 저희도 대기 명부에 이름을 작성하고 따뜻한 레쓰비 커피를 센스 있게 준비해 주셔서 따뜻하게 손에 쥐고 대기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연기는 저희만 참겠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초벌을 위한 불판이 있고 직원분께서 맛있게 구워 주시더라고요.

 

🎈 목삼화로 메뉴판

목삼화로 대표메뉴

목삼한판(540g) : 46,000원
특목살 : 16,000원
삼겹살 : 16,000원
해물된장찌개 : 5,000원

 

저희는 먼저 목살2인분과 삼겹살 1인분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인 목삼한판(46,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고기는 초벌되어 제공되므로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약간의 희생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죠.

 

🎈 목삼화로 기본반찬

주문을 넣고 나니 최상위 등급 숯과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콩나물 파 무침, 명이나물, 대파소스, 멜젓, 장아찌, 명란소스, 쌈장, 쌈채소,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목삼화로는 고기 자체도 최상위 1% 원육을 선별하여 쓰는데 숯 고르는데도 그만한 노력을 하신다고 합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고기엔 소주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서비스 계란찜에 소맥 한잔 말았습니다.

 

🎈 목삼화로 특목살

소맥을 한두 잔 먹고 보니 초벌 한 특목살을 직원분께서 불판에 올려서 직접 구워주셨어요.

고기도 두껍게 커팅해서 불판 위에 이리저리 굴려주니 골고루 맛있게 익어 가더라고요.

그리고 직원분께서 목살도 살짝 핏기 있게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적당히 익은 목살을 한 점씩 그릇에 놔주시더라고요.

와.. 이렇게 부드러운 목살은 손에 꼽는 듯합니다.

 

그리고 불판 위에 대파, 꽈리고추를 함께 올려 구워주셨습니다.

대파, 꽈리고추는 불에 구웠을 때 단맛이 증폭되는데요. 

고기랑 함께 싸 먹으니 감칠맛을 훨씬 올려주었습니다.

 

🎈 목삼화로 삼겹살

목살을 먹다 보니 삼겹살의 존재를 잠시 잊었는데요..

세트메뉴의 남은 삼겹살 1인분을 초벌 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목살이 너무 강력해서 삼겹살이 덜 기대되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삼겹살도 살코기와 지방 부분이 적당히 섞여 있어 충분히 고소하고 맛있었는데요.

목살에서 느꼈던 감동은 그리 느끼지 못했습니다.

(절대 맛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워낙 목살이 맛있어서..) 

 

🎈 목삼화로 돼지껍데기

술이 조금 남아서 안주용으로 돼지껍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돼지껍데기는 특제소스가 발라져 있어 달달하고 맛있는 껍데기로 역시 술에 잘 어울립니다.

 

🎈 목삼화로 해물된장찌개

목삼화로에서의 마무리는 해물된장찌개와 공기밥으로 하였습니다.

뚝배기에 꽃게, 새우, 두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가 시원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였습니다.

 

---

노원역 삼겹살 목살 웨이팅 맛집 목삼화로에 다녀와봤는데요.

 

노원에서 내로라하는 목살집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고 이런 퀄리티의 고기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고기 원육, 숯, 초벌, 푸짐한 사이드 메뉴까지 흠잡을 게 없는 맛집이었는데요.

노원역 고기 맛집, 웨이팅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노원 주민인 제가 적극 추천하는 목살 맛집 목삼화로에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