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낚시대 없어도 가능한 서울 근교 파주 민물 낚시터 직천낚시터

 

안녕하세요 공대부부입니다.

 

낚시를 모르는 제가 진석기시대님 유튜브에 빠져 아무것도 모른 채 서울 근교 파주 직천 낚시터에 가서

사장님께 배우고, 낚시를 너무 재밌게 즐긴 하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낚시가 처음인 사람이 쓴글이란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서울 근교에서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파주 직천낚시터에서 낚시대 대여, 떡밥 판매, 기본적으로 떡밥 제조하는 걸 알려주신다고 해서 

집에서 거리가 되지만 방문해보았습니다.

 

도착하니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저희를 반겨주더라고요.

 

먼저 낚싯대 대여랑 낚시 자리 선정(?)을 위해 직천낚시터 매점으로 향했습니다.

2인 낚시 요금 5만 원, 낚싯대 대여 인당 1만 원, 떡밥을 구매했습니다. 

 

떡밥은 저희는 잘 모르니.. 사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걸로 구매하였습니다.

매점에서는 제육볶음, 된장찌개, 김치찌개 식사도 가능하고, 낚시 자리로 배달도 가능하답니다.

 

구매를 마치니 젊은 사장님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저희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차로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도착하니 낚싯대 설치하는 방법, 찌맞추는 방법(?), 떡밥 제조 방법을 열심히 설명해 주셨어요.

처음이라 겁도 없이 그냥 방문한 건데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니 낚시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았어요.

친절한 사장님의 떡밥 설명

 

그리고 캠핑의자만 펼치니 낚시 세팅은 끝이 났습니다!! 

어떤가요 저희 자리.

 

낚싯대, 캠핑의자만 있으면 어디서든 낚시가 가능하겠더라고요.

 

제 자리에 앉아서 바라보는 광경입니다.

건너편 노지에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설치해 놓고 찌가 움직여서 챔질을 하니 작은 송사리(?) 같은 물고기가 운나쁘게 제 바늘에 걸려있더군요.

운나쁜 물고기들

 

제가 두 마리 잡으니 와이프도 한 마리 낚더군요. 

근데 크기가 다 저 정도 크기였어요.. ㅠㅠ 너무 작아

 

처음에 사장님이 며칠 동안 비가 와서 물고기가 없을 거라 하셨었는데 정말 작은 애들만 잡히네요.

그리고 와이프 낚싯대 던지는 실력이 저보다 훌륭하더군요.. 

 

그리고 낚시는 기다림이라고 들었습니다. 

한동안 잡히지 않으니 와이프는 가져온 책을 읽고 저는 열심히 집어를 위해 떡밥을 던졌습니다.

 

많이 잡히진 않았지만 와이프도 재밌어하고 오랜만에 함께 데이트하러 나와서 싸 온 과일과 이런저런 얘길 하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더라고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낚싯대 던져놓고 혼자 생각하는 이 시간이 잡생각 정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날 저희의 조과입니다. ㅋ... 

아주 작은애들은 풀어주니 3마리밖에 안 보이네요 ㅋㅋ

그래도 저 작은 녀석이 물었다고 챔질 하는데 손맛이 있던데.. 큰 붕어나 베스는 얼마나 손맛이 좋을까요

 

집 갈 때는 잡은 애들 모두 자연으로 방생시켜 줬습니다.

잘가 고기들아

 

이렇게 첫 낚시를 아무것도 모르고.. 낚싯대도 없는 상태에서 다녀와봤는데요.

파주 직천낚시터의 친절한 젊은 사장님 덕분에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희처럼 서울 근교에서 바람도 쐬고 이색 데이트로 낚시를 즐겨보실 분들은 한번 다녀오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날 이후로 낚시에 빠져서 이후에 쭈꾸미낚시도 서너 번 다녀왔습니다.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낚싯대 대여, 낚시 방법 설명, 초보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도움 주신 

파주 직천낚시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