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부부입니다.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날은 춥지만..)
저는 여름이 오면 바다보단 계곡을 더 좋아해서 항상 계곡을 엄청 다닌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가까운 북한산계곡에 가서 오리에 술을 먹는걸 연례행사처럼 1년에 한번은 무조건 가는데요.
그래서 여름도 다가오니 작년에 갔던 북한산 오리 맛집 후기를 슬슬 올려볼까 합니다.
(내돈내산)
우선 저희는 애견동반을 찾다보니 북한산 계곡 '초원가든'을 픽했어요.
지인들이랑 올땐 사실 아무대나 가도 되서 따로 예약없이 오는데, 강아지가 있다보니 전화로 많이 알아보고 애견동반 가능하다고 해서 왔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직원분을 따라 가는길에 물놀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식사를 마치시고 평상에 누워서 쉬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 자리는 안쪽으로 따라가다가 우측 구석에 위치한 '별장' 자리였어요.
아무래도 강아지가 있다보니 따로 떨어진 공간으로 자리를 내어주신 것 같았어요.
오히려 좋다!!
북한산 초원가든 메뉴판
아무래도 북한산 계곡에 있는 식당이다보니 여름 한철 장사라 가격대는 확실히 있습니다.
오히려 소주,맥주가 5천원인게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껴지는군요ㅋㅋ
초원가든 대표 메뉴
능이닭백숙 : 85,000원
닭도리탕 : 75,000원
오리백숙 : 90,000원
오리 로스 | 오리 주물럭 : 80,000원
소주,맥주 : 5,000원
저희는
오리백숙 : 90,000원
오리주물럭 : 80,000원
도토리묵 : 20.000원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직원분들이 테이블째로 들고 와서 세팅해주시더라고요.
기본찬으로는 콩나물, 김치, 오뎅, 참나물무침, 고추, 마늘, 쌈채소가 나오고, 추가 반찬은 직접 가서 얻어 오시면 됩니다.
먼저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오리백숙은 확실히 닭에 비해 확실히 크기가 커서 뜯어 먹는 맛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백숙을 시키면 죽도 함께 나와서 마지막에 먹기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오리 주물럭이 나왔습니다.
오리 주물럭은 미나리랑 버섯과 함께 불판위에 올려주셨고.
중간불로 타지 않게 뒤집어주면서 구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메뉴로 도토리묵도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빠르게 나옵니다.
초원가든은 메인메뉴도 맛이 있고 기본적으로 음식을 잘하셔서 기본찬들도 맛이 좋더군요.
날도 더워서 음식들과 함께 소맥을 마시니 정말 여름 휴가 온 것 마냥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먹고는 바로 물에 들어가봐야지 않나요 ?
물이 깊진 않지만 그래도 무릎까지 오는 깊이며, 애기가 있는 가족 동반이 많았어요!
그리고 애견동반이라고는 하지만 물에 있는 사람들도 신경 써야 해서 저희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잠시 풀어줬어요
물에 흠뻑 젖은 뽀미입니다.
먹고 놀다 피곤하면 평상에서 잠시 눈을 붙일 수도 있고
서울 근교에서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이리 여름철 서울근교 계곡으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멀리 놀러가지 못할 때 서울 근처 북한산에서 여름 휴가 기분 내실 분들은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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